집 팔때

집을 살 때와 마찬가지로 집을 팔 때에도 철저한 사전 협의와 기획이 잘 이루어져야 만족스럽고 좋은 작품이 나오게 됩니다. 고객님의 집을 좀 더 좋은 가격에 팔고 싶으신 마음도 크고, 또한 정든 집을 막상 떠나야한다 생각하니 섭섭한 마음도 드시지요. 만족스런 매각 가격과 더불어 한 때 소중했던 보금자리를 편안한 마음으로 양도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래에서 고객분의 여러 디테일과 스케줄 등을 알려주시면 꼼꼼히 보고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집 매각의 경험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서 집을 팔 때의 과정과 절차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매도시기는 언제가 좋을까요?

개인사정상 급매로 집을 내놔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계획을 잘 짜야하겠습니다. 온타리오의 경우 추운 12월과 1월에는 매물의 수가 급격히 줄어듭니다. 그러나 바이어분들의 경우는 1월부터 시작하여 2월부터 본격적으로 하우스 헌팅을 나오십니다. 가장 매물이 많은 시기는 4월과 5월이고, 일년중 가장 판매금액이 놓은 시기는 5월, 가장 낮은 시기는 1월이라는 통계가 반복됩니다.

바이어 입장에서 가장 유리한 시기는 전년에 팔리지 않은 집들이 가격조정을 받아 다시 나오는 1월이라고 합니다만, 우선적인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그만큼 이 시기에는 매물의 수도 적으니까요. 조금 더 주고라도 많은 매물들 중에서 고르겠다한다면 이 시기는 적당하지 않기때문입니다. 또한 현재 집을 팔고 바로 사셔야 하는 경우, 즉 셀러이면서 동시에 바이어인 경우도 꽤 있습니다. 더군다나 자녀들의 입학이나 전학, 개학까지 염두에 둔다면 매도 시기 또한 우선 순위를 정하셔서 신중하게 잡으셔야 합니다.

 

어떤 리얼터에게 맡길까요?

집을 살때와 마찬가지로 집을 팔 때도 리얼터 선정은 중요한 일입니다. 기본적으로 말씀드리면 정도를 지키고 꼼꼼하고 또한 경제적인 압박을 받지 않는 리얼터를 찾으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본인이 대변하는 고객의 이익을 최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여기가 한국이 아닌 이상 여기의 언어로 협상을 잘 할 수 있어야겠지요. 그간 애정과 정성을 쏟았던 집을 넘기고 가는 마당에 한푼이라도 더 받아 드려야 좋으시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가끔 한명의 리얼터가 셀러와 바이어를 모두 대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한 부동산 회사의 다른 두명의 리얼터들이 각자 다른 셀러와 바이어를 대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문용어로 이를 복수 대변(multiple representation)이라고 합니다. 저는 피치못할 사정이 있지 않은 한 이는 고객분들의 입장에서 전혀 좋을게 없다고 생각합니다.셀러든 바이어든 고객분의 이익이 100퍼센트 보장되지 않습니다.

파실 집을 오픈하시기 전에 해야할 일들은 무엇일까요?

  • 집 가격 정하기

리얼터가 정해지고 해당 부동산회사와 리스팅 계약을 할 때 얼마에 집을 내놓을 것인가를 정합니다. 셀러분들의 빠질 수 없는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팔려고 하는 집에 그간 본인이 들여온 정성과 비용을 충분히 반영하고 보상하는 충분한 가치가 매겨지시길 바라십니다. 제 집을 팔 때 왜 저라고 그런 마음이 없겠습니까? 그러나 현 시장가격보다 너무 높게 가격이 매겨져 올려진 집은 잠재적인 바이어들를 놓칠 수 있고 안팔린 채로 시장에서 오래 머무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모든 지역에서 팔린 집들의 가격이 다 체계적으로 공개되기 때문에 같은 동네에서 비슷한 조건을 가진 집들이 얼마에 팔렸는가를 비교해서 적절한 시장가격을 정하고 이보다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있는 전략을 쓰는 것이 현실적이고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집 보여주기 전 할 일들

홈스테이징이라는 용어를 들어보셨지요? 제 홈페이지의 다른 부분에서 좀 자세히 설명을 드렸습니다. 집을 말하자면 중매시장에 내 놓기전에 단장을 하는 것이지요. 리얼터와 심도 있는 상의후 적정한 선에서 집 단장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바이어들이 처음 집을 방문하고 10분안에 마음의 결정을 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집의 단정하고 세련된 맛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얘기입니다. 사람도 스타일링이 멋있는 사람이 있지요? 집도 그렇습니다. 또한 페인트가 벗겨진 곳이 있다면 새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대대적인 레노베이션을 한다면 모를까 비용이 많이 드는 부분 수리는 그 비용이 다 매매가격에 반영이 안되기 때문에, 화장과 단장을 하는, 말 그대로 스테이징 차원이 좋겠습니다. 뒷마당의 데크를 새로 하신다거나 집 외관(exterior)를 바꾼다거나 하는 것은 비용대비 돌아오는 효과가 적습니다.

셀러 측에서 한 사전 인스펙션이 있다면 이는 셀러측의 자신감의 표현으로 비쳐져서 분명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이를 통해 누수같은 문제도 미리 잡아 낼 수 있고 만에 하나 사후 발생할 수 있는 쟁점거리도 없앨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그간 배여있던 한국음식 냄새나 기타 기분좋지 않은 냄새(담배냄새, 오래된 카펫 냄새나 애완동물 냄새 등)는 미리 빼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집 오픈 전에 의도적으로 된장찌게나 청국장 찌게 등은 피하시고 바닐라 향이 강한 쿠키를 자주 구우시던가 버터향이 진한 팝콘을 자주 튀겨주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손님 초대를 앞둔 시기에는 집에서 팝콘을 자주 만듭니다. 버터 팝콘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인스턴트 포장 팝콘을 전자레인지에 넣어 2분만 돌려도 아주 쉽게 집 안에 기분 좋은 버터향을 오래 잡아 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퍼받고 클로징 준비하기

그간 밥도 제대로 못해 드시고 집 쇼잉 예약이 있을 때마다 집을 비우셔야 하고 여러모로 고생하셨지요? 드디어 리얼터로부터 바이어의 오퍼가 있다 보고 들을 때마다 혹은 한번에 멀티플 오퍼(복수 오퍼)를 받는 날은 셀러들은 긴장하십니다. 그래서 요즈음은 셀러가 현장에 나와 있지 않고 집에 머물면서 리얼터에게 보고를 받으면서 필요할 때 마다 전자서명으로 대신하기도 합니다.

마음에 드는 오퍼를 받고 계약을 체결한 후부턴 셀러가 지정한 변호사가 계약서의 내용들을 살피고, 만일 계약서에 단서조건(condition)들이 포함되어 있다면 이 조건들이 만족되어 펌딜(firm deal)이 될 때까지 바이어측의 변호사와 교류를 하고 클로징 전까지 준비되어야 할 사항들(집 명의 이전에 필요한 서류, 재산세나 따로 정산이 필요한 세금 등)을 처리합니다. 셀러분은 미리 집의 명의 서류와 재산세, 각종 세금 영수증은 챙겨두시는게 좋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클로징 며칠 전에 셀러분이 변호사 사무실을 방문하여 집 명의 이전 서류등을 최종확인 하신 후 싸인을 하고, 집의 열쇠를 건네 줍니다.  클로징 당일 날에는 셀러분의 변호사가 바이어의 변호사측으로부터 잔금을 받아 정산을 하고 집 명의이전을 하는데 이 또한 양측의 변호사들이 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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